숙환과 지병의 차이 알아보기
다들 안 아프고 건강하기만 하면 좋겠지만 슬픈 소식이 들려올 때가 있습니다. 아프지 않길 바라지만 최근에 지인이 숙환으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숙환의 뜻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정리를 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쓰이는 단어 중에서 지병이라는 단어도 있는데요. 숙환과 지병의 차이를 뜻과 함께 설명해드릴게요.
먼저 숙환은 한자로 잘 숙(宿)과 근심 환(患)이라는 단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숙환의 뜻은 오래묵은 병을 의미합니다. 숙환이라고도 하며 숙증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긴 시간동안 중병에 걸려서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병을 앓아 사망에 이르는 경우를 숙환이라고 표현합니다. 치명적인 병이 될 수 있겠죠.
반면 지병은 한자로 가질 지(持)와 병 병(甁)이라는 단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오랫동안 잘 낫지 않는 병을 지병이라고 하는데요. 지병의 뜻은 오랫동안 병이 걸리는 것은 비슷하지만 직접적인 사망의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합병증으로 인해서 간접적인 사망원인이 될 수 있는 병들을 말합니다. 고혈압이나 피부병, 당뇨 등이 이에 속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지병들로 인해 간접적으로 합병증이나 면역력이 떨어져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숙환의 경우 오랫동안 거동이 불편할 정도의 중병이 걸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병상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가시는 경우에 숙환으로 별세하셨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숙환과 지병의 차이 알고 보니까 씁쓸하기도 한데요.
오랜 병상생활로 돌아가시면 속상하긴 하죠. 어떻게든 돌아가시는 것은 슬픈 일이긴 합니다. 아마 이러한 것들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은 주변 지인들이 돌아가신 경우가 많을텐데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